24년 신임 학회장 평의원 301명의 투표를 통해 선출, ‘24년 1월1일부로 취임 지난 10월 26일 대구컨벤션센터(EXCO)에서 열린 대한금속·재료학회 2023년 정기총회에서 포스코 기술연구원 주세돈 원장이 대한금속·재료학회 제54대 회장으로 공표되었다. 평의원 301명의 투표를 통해 선출된 주세돈 신임회장은 2024년 1월 1일부로 취임하여, 임기는 1년이며, 학계가 아닌 산업계에서 학회장으로 선출된 것은 이례적이다. 주세돈 신임회장은 서울대학교에서 금속공학 학사, 한국과학기술원에서 재료공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그 후 포스코에 입사하여 연구개발과 기술전 략, 마케팅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30년간 근무하고 있으며, 한국공학한림원 회원과 대통령 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과기부 장관 표창(‘07년), 대한금속재료학회 기술상(‘14년), 세계 철강협회 기술혁신상(‘21년)과 북미 지적 재산협회 특별상(‘17년)을 수상하는 등 활발한 대내외 활동으로 대한민국의 금속 및 재료공학 발전에 힘써왔다. 주세돈 신임 회장은 인사말에서 “한국의 미래는 소재! 학회의 미래는 소통!”이라는 모토로 세대 간, 분과 간, 산학연 간의 소통
포항제철소, 작업 데이터 재학습하는 ‘똑똑한’ AI 기술 개발 기술 적용 후 제품 형상관리 지표 10% 개선되고, 고강도 작업 시 설비사고 위험 줄어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백희)가 ‘재학습’하는 AI를 활용해 철강제품 형상불량을 스스로 교정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포항제철소의 철강제품은 두께와 성분 등 고객사의 주문사항에 맞춰 출하되는데, 생산을 거친 제품의 형상이 고객사의 요구 규격을 만족하지 못하게 되면 교정 공정에서 이를 바로잡게 된다. 철강제품 중 가장 두꺼운 제품을 생산하는 후판공장에서는 별도의 온도조정 없이 생산된 제품을 롤(Roll)과 롤 사이로 통과시켜 물리적인 힘으로 제품을 정정하는 ‘강력교정’ 방식을 사용한다. 현재까지의 강력교정은 제품의 규격과 변형 정도에 따라 압하량이 정량적으로 정해져있어, 정해진 데이터에 맞게 입(入)측과 출(出)측의 롤 사이 간격을 조절하여 실시해왔다. 반면, 이번에 도입한 ‘후판 강력교정 자동화 모델 재학습 기술’은 단순 정량 데이터 적용을 넘어 AI가 이전 조업 결과를 바탕으로 재학습하고, 보다 효과적인 압하량을 스스로 찾아 교정 작업의 완성도를 높이는 기술이다. 재학습 기술을 적용한 이후 포항제철소 후판공장
포스코가 강도를 높이면서 무게는 줄인 스테인리스강 소재를 개발해 프리미엄 가전제품 무게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포스코는 오는 9월께 대형 프리미엄 가전용 고강도 430DP(Dual Phase)강을 상용화할 방침이라고 18일 밝혔다. 스테인리스강은 표면이 미려하고 부식에 대한 저항성이 높아 고급 가전에 많이 사용된다. 이번에 개발한 고강도 430DP강은 기존 가전용 스테인리스강보다 두께를 20% 줄여 경량화하면서도 강도를 50% 높인 제품이다. 찍힘이나 긁힘에도 견딜 수 있는 단단한 특성이 있어 프리미엄 냉장고 문 등 가전제품 외장재로 사용할 수 있다. 회사 측은 포스코 기술연구원이 보유한 원천 기술로 만들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스테인리스강 강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규소 등 합금원소를 추가하거나 냉연소둔 공정을 거쳐 추가 압연을 한다. 그러나 이런 방식으로 강도를 높이는 데는 한계가 있다. 기술연구원은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특정 스테인리스강이 열처리 온도를 높일 때 단단한 성질의 금속 조직으로 변화하는 특성을 활용했다. 430DP강 제품은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아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열린 제27차 국